기사입력 2006.08.27 05:45 / 기사수정 2006.08.27 05:45
[전주=문헌 기자]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 소속팀인 서울의 후기리그 첫 승을 이끌어 낸 정조국이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어서 그는 "우리가 초반에 전북의 압박에 말려든 것 같다."라며 전반에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대표팀에서 첫 골을 터뜨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조국은 이번 전북전에서도 2골이나 넣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한껏 더 높였다.
다음은 정조국의 인터뷰 내용 전문.
-오늘 두 골 넣은 소감은?
▲우선 팀이 1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역전하는 것에 대해 초점을 두고 싶었다. 그리고 골을 넣은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 보람을 느낀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히칼도의 공백이 느껴졌는지?
▲히칼도가 좋은 선수이기는 하나 우리 팀에는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에 그다지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늘 공격에 스리톱을 놓고 경기를 펼쳤는데, 투톱과 스리톱 중 어느 것이 더 경기하기 수월한가?
▲스리톱이던 투톱이던 그 상황에 맞게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수월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공격수로서의 의무는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하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중 힘들었던 점은?
▲초반에 전북의 압박이 심했다. 그래서 우리 팀이 그 압박에 말려든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팀이 자기 플레이를 찾아가면서 경기를 잘 풀어 나간 것 같다.
-오늘의 경기를 전체적으로 평가해달라
▲우선 지난번 수원과의 경기에서 비긴 것에 대해 너무나도 아쉬웠는데, 오늘 후기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 팀이 승리를 한 것에 대해 보탬이 되어서 기쁘고, 오늘 승리로 인해 팀플레이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나 자신 또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좋다. [사진=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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