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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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빠진 샌디에고, PO진출 가능한가?

기사입력 2006.08.26 18:54 / 기사수정 2006.08.26 18:54

최영조 기자

-남은 잔여경기 35경기 중 23경기가 원정경기
-올 시즌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승률 더 높아…

박찬호가 빠진 샌디에이고가 과연 NL 서부지구의 순위다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지역신문 <유니언 트리뷴>은 파드리스의 잔여경기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의 홈경기보다 원정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지만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NL 서부지구의 순위는 시즌 막판까지 가야 윤곽이 드러날 정도로 치열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두 LA 다저스에 1경기 차 뒤져있으며 최하위 콜로라도는 다저스와 7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지만, 그들도 아직 플레이오프 행을 포기하기는 이르다.

26일부터 샌디에이고는 지구라이벌인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를 상대로 6연전의 원정 길에 오른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35경기의 잔여경기 중에 홈에서 12경기, 원정에서 23경기를 남아둔 상태이다. 하지만, 올 시즌 홈/원정 경기 성적을 비교하면 샌디에이고가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원정경기가 더욱 부담이 따라 성적이 더 저조한 것이 사실이지만 샌디에이고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까지 홈에서 33승 36패, 원정에서 32승 26패로 기록상으로만 보면 원정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는 그들은 더 부담이 없다.

단장인 케빈 타워스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언급, 원정경기에서 팀이 더 나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인정했다.

샌디에이고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정경기를 많이 남겨둔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4.01의 팀 방어율로 NL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선발투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이크 피비가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것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라인브링크, 호프만이 중심이 되는 불펜은 그들의 가장 큰 무기이다.

또 올 시즌 LA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에서 11승 3패로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긍정적인 요소이다. 두 팀은 시즌 막판인 다음달 16일~19일까지 4연전을 치르며, 지금처럼 서부지구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LA에서 열리는 이 4연전이 두 팀의 플레이오프 운명을 결정지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사실상 물 건너간 박찬호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 과연 소속팀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샌디에이고의 올 시즌 홈/원정 성적 비교








최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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