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과부촌에 입성, 김소현과 한 방을 쓰게 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1회에서는 여인으로 변신한 전녹두(장동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체불명의 무사들이 전녹두의 집을 습격했다. 무사들을 무찌른 전녹두는 무사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아버지 정윤저(이승준)는 무사를 그냥 돌려보냈다. 정윤저는 알려고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전녹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도, 숨어 사는 것도 다 자신 때문이란 걸 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녹두는 그 무사를 쫓아 한양으로 향했다. 전녹두는 광해(정준호)에게 활을 쏘려던 동동주(김소현)와 부딪혔다. 동동주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궐 공사 때문에 아들, 손자를 잃은 노인이 광해에게 돌을 던지는 바람에 저자에 있던 전녹두, 동동주 모두 붙잡혔다. 동동주는 "너 때문에 놓쳤잖아"라며 전녹두의 멱살을 잡기도.
전녹두는 동동주가 밤새 잠을 자며 끙끙 앓자 토닥여주고 옷을 덮어주었다. 다음 날 아침 서로의 품에서 다정하게 자는 걸 본 두 사람은 서로 기겁하며 일어났다. 끌려나간 동동주는 저자에서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덜덜 떨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를 보던 전녹두는 "나랏님 좀 뵙시다"라며 자신에게 시선을 돌렸다. 다행히 두 사람은 풀려났고, 전녹두는 동동주에게 "고맙지? 부탁 하나 하자. 국밥 좋아해? 돈 좀 있나"라고 했다. 동동주는 "다신 내 눈에 띄지 마쇼. 다음에 눈을 조져줄라니까"라며 떠났다.
전녹두는 주막에서 하루를 묵으려 했지만, 독살 위협을 당했다. 전녹두는 그날 밤 자신을 죽이려던 무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무사를 따라 마을로 들어간 전녹두는 흠씬 두들겨 맞고 쫓겨났다. 온통 여인들뿐인 과부촌이었기 때문.
전녹두는 시아버지를 피해 달아다는 과부를 구해주고, 그 과부의 옷을 빌려 입고 과부촌으로 들어갔다. 과부촌 옆엔 기방이 있었다. 천행수(윤유선)가 강순녀(윤사봉)와 같이 방을 쓰라고 하자 전녹두는 기방에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그때 기방에선 큰 소란이 일었다. 한 양반이 어린아이를 데려가려 하고 있었다. 천행수가 3년 후에 데려가라고 하자 양반은 아이의 머리를 자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동동주는 "원하시면 내어드리지요. 끊으면 자라는 이것이 저 아이보다 중하겠냐"라며 자신의 머리를 잘랐다. 양반이 또 동동주를 위협하던 그때 차율무(강태오)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전녹두는 동동주와 함께 방을 쓰게 됐다. 열녀단은 전녹두에게 "여자끼리 친해지려면 목욕만한 게 없다"라며 전녹두를 둘러업고 목욕을 하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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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