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6 21:17 / 기사수정 2010.05.16 21:17
16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7만 5천 달러)' 결승전에 진출한 임용규는 류옌순(대만, 세계랭킹 91위)을 세트스코어 2-0(6-1,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임용규의 일방적인 우위로 흘러갔다.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운 임용규는 패싱샷으로 류옌순의 발을 묶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임용규는 2세트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2세트는 1세트와는 달리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4-4로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의 균형은 임용규 쪽으로 넘어갔다. 임용규는 루엔순의 서비스 개임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임용규는 네트 플레이의 우위를 점령하면서 '2010 부산 오픈'의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임용규는 올 시즌 부진했던 슬럼프를 극복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우승 후보인 루옌순마저 꺾고 부산오픈 정상에 오른 임용규는 2006년 우승자인 이형택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국내 선수가 됐다.
[사진 = 임용규 (C)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