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구해줘 홈즈'에서 복팀이 덕팀을 꺾고 다시 한 번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이윤지, 김태우, 백지영이 인턴 코디로 등장했다.
이번 의뢰인은 공동 양육을 꿈꾸는 자매였다. 의뢰인 자매는 "공동 육아 개념으로 아이들을 함께 키웠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생활이 분리되지만 공동 육아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 집 같은 두 집'을 원한다고 하는 이들 자매. 최소 방 5개가 필요하다고 밝힌 의뢰인은 지역은 강북과 남양주로 조건을 설정했다. 특히 의뢰인은 "막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어서 자연 친화적인 입지를 원한다. 지금도 병원을 다니고 있는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매매가는 최대 6억이었다.
덕팀은 중랑구 망우동으로 이동했다. 초등학교까지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한 매물 1호는 깔끔한 외관을 자랑했다. 흔치 않게 위 아래층 나란히 매물로 나온 상황.
매물 1호의 아래층에는 방3개 화장실 2개였다. 반면 윗층은 방2개와 화장실 1개였다. 다소 협소한 방에 걱정했지만 가격에서는 합격점이었다. 매매가가 4억 5천이었기 때문. 모두가 깜짝 놀라는 와중에 이윤지는 "가격 경쟁력은 좋지만, 두 가족이 모두 모일 큰 공간이 없다"고 솔직하게 지적했다. 김숙 역시 "이윤지 씨가 살아봤으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 매물은 바로 강북 수유동이었다. 아토피가 있는 막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숲세권'인 상황. 매물 2호는 가벽으로 분리된 상황이었다.
공개된 2층은 협소 주택 답지 않은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탁트인 시야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층에서만 방이 4개인 상황. 이윤지는 "이 층을 아예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각각 방을 주고, 나머지 방은 공부방으로 나누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며 남다른 공간활용법을 공개했다.
프라이빗 옥상은 물론 1,2호로 나뉜 방이었지만 2호집의 채광은 다소 아쉬웠다. 매매가는 6억 1천만원이었다.
덕팀은 다시 한 번 수유동으로 향해 북한산 돌집을 소개했다. 리모델링 가격을 감안해, 구옥으로 향한 덕팀. 기본적으로 구조 변경이 필요없는 집이었기 때문에 리모델링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됐다.
매매가는 두 집 합쳐 5억원 대였다. 남은 예산은 리모델링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에 덕팀은 북한산의 돌집을 매물로 선정했다.
김태우와 백지영은 남양주로 향했다. 복팀은 마당을 공유할 수 있는, 붙어있는 매물 1호 집을 소개했다.
김태우는 "왜 대박인 줄 아냐, 울타리만 없애면 마당은 대박이다"라고 박수를 쳤다. 실제로 옆집에는 풋살 경기장이 조성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는 "남자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딱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당 못지 않게 자매끼리 넘나들 수 있는 옥상도 구비되어 있었다.
매매가도 공개됐다. 백지영은 "한 집당 3억 5천이지만, 둘 다 매입할 경우 각 천만원씩 차감되어 두 채를 총 6억 8천에 매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 6개, 거실 4개, 화장실 4개로 그야말로 '공간부자'를 자랑하고 있는 이 곳은 초등학교는 걸어서 15분, 중학교는 차로 10분이었다. 하지만 집과 직장 왕복 2시간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복팀의 마지막 매물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매물1호와 마찬가지로 남양주에 위치한 이 곳은 그야말로 자매와 마찬가지로 구조가 모두 같았으며 자연친화적이었다. 매물2호의 가격은 5억 8천만 원이었다. 높은 거실과 감성적인 인테리어, 연결된 뒷마당이 장점이었지만, 역시나 남양주라는 위치가 단점이었다.
복팀은 고민 끝에 첫 번째 매물이었던 '따로 또 같이' 하우스를 선택했다.
이날 의뢰인 자매 중 언니는 "동생과 의견이 완전히 갈렸지만 아이들의 의견은 통일이었다"고 밝혔다. 덕팀의 북한산 돌집, 복팀의 남양주 따로 또 같이 하우스 중 의뢰인들이 선택한 집은 바로 남양주 따로또같이 하우스였다.
최종선택의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아이들은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마당 있는 집이 로망이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특히 막내는 축구를 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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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