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이 일과 사랑을 계속 이어갔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최종회에서는 임진주(천우희 분)가 첫 결과표를 받았다.
이날 손범수(안재홍)와 임진주는 여러 커플을 떠올리며 대본 회의를 했다. 손범수와 임진주는 '오래 봐온 사람들이 결혼을 할까'에 관해 얘기했고, 손범수는 대본의 힘을 빌어 “나랑 결혼 안할거야?”라고 말했다. 임진주는 머뭇거렸고, 손범수는 “이런 류의 대사를 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임진주는 시즌4에서 하면 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어 임진주는 첫 대본 리딩을 하고 첫 시청률 결과를 받았다. 범수손는 임진주에게 "작가님. 시청률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1, 2부 나갔는데. 우리 화제성 높은 거 알죠. 걱정하지 마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손범수의 마음을 꿰뚫은 임진주는 "감독님. 지금 목소리가 떨려. 울어?"라며 "아무 생각하지 말고 가서 자라. 감독님 잘하고 있다"라며 손범수를 위로했다.
동기(허준석)는 전화를 끊은 손범수에게 "시청률 1%가 나온던데, 난 재미있던데"라고 했다. 이에 손범수는 "너 같은 스태프가 금요일 밤 우리 드라마 안 보고 '쇼미더머니' 보는 거야"라며 동기의 멱살을 잡았다. 하지만 입소문을 탄 두 사람의 드라마는 급반등했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임진주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이후 손범수와 임진주는 대본 문제로 다투었다. 6시가 되자 두 사람은 다시 연인으로 돌아왔다. 손범수가 "오늘 어땠냐. 감독 새끼가 또 힘들게 했죠"라고 했고, 임진주는 "작가 새끼가 말을 더럽게 안 낸다"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추재훈은 황한주에게 이별에 대해 언급하며 "아직 무너질 용기가 안 난다. 실장님이 해줄래요? 솔직히 말해달라. 해줄 말 있지 않냐"라고 밝혔다. 황한주는 "난 이제부터 당신의 지나간 사람으로 빙의한다"라며 하윤(미람)처럼 말했다.
황한주는 "넌 날 사랑했어. 정확히는 사랑한단 말로 날 너의 틀로 맞추려 했어. 넌 사랑하려고 한 게 아니라 소유하려고 했어"라며 "넌 날 버려뒀어. 넌 날 사랑한 거니?"라고 했다. 추재훈은 눈물을 흘리며 "이유도 정확히 모르면서 그냥 힘들어하고 있던 내가 참"이라고 자책했다. 이후 추재훈과 하윤은 공연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
이은정(전여빈)이 촬영한 이소민(이주빈)의 다큐는 대박이 났다. 황한주는 "전매니저랑 몰래 연애를 담는 게 신의 한 수였다"라고 했고, 임진주는 "어떻게 제2전성기를 맞이하자마자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은정은 홍대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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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