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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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사풀인풀' 김미숙X설인아, 진호은 자살 사고사로 위장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19.09.28 21:15 / 기사수정 2019.09.28 22: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미숙이 설인아를 위해 진호은의 자살을 사고사로 위장했다.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회·2회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와 구준겸(진호은)이 자살 소동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학교 폭력을 견디다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김청아는 구준겸과 만나기 위해 기차에 탔고, 이때 구준휘(김재영)와 마주쳤다. 김청아가 잠을 자는 사이 김청아의 가방에서 간식들이 쏟아져 구준휘의 군화를 더럽혔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깨웠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때 김청아는 구준휘를 보고 깜짝 놀랐고, "대박. 대박 잘 생겼다고요. 마지막이니까 그냥 고백할게요. 저 지금 아저씨한테 반한 거 같아요. 전 어떻게 해요? 아저씨랑 사랑도 못해보고 아무것도 못해보고 제 생애 첫눈에 반한 건 처음인데. 지금 막 이렇게 몽글몽글 사랑이 시작됐는데"라며 털어놨다.

또 김청아는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구준휘의 가방에 머리카락이 꼈고, 막무가내로 구준휘를 데리고 내렸다. 다행히 김청아의 머리카락이 다시 빠졌고, 구준휘는 서둘러 기차에 올라탔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자신의 인형을 건넸고, "걱정인형이에요. 아저씨 걱정 오늘부터 다 걔한테 주세요"라며 소리쳤다.



이후 김청아는 구준겸과 약속대로 기차역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동반 자살을 계획했고, 옷을 사서 갈아입은 후 구준겸이 예약한 펜션으로 향했다. 김청아는 "넌 왜 죽으려고 해? 왕따야. 나. 한 2년쯤 됐나. 반 년만 견디면 졸업인데 그걸 못 견디겠어"라며 밝혔고, 구준겸은 "2년이나 견뎠잖아. 참 잘났어"라며 위로했다.

김청아는 "너는 뭐가 그렇게 못나서 여기 나랑 있는데?"라며 물었고, 구준겸은 "나. 괴물이 돼버렸거든. 나 사람을 잡아먹어. 한 명 두 명. 우리 엄마까지 세 명. 한 명이 죽었어. 며칠 전에. 박끝순. 강시월. 내가 잡아먹은 사람들 이름"이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김청아는 "김청아도 추가해라. 배고프다고. 우리 떡볶이 사 먹고 와서 죽으면 안 될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김청아와 구준겸은 밤이 될 때까지 함께 돌아다녔고, 구준겸은 김청아가 잠든 사이 쪽지를 남기고 강으로 향했다.

구준겸은 '넌 살아. 넌 꼭 살아야 돼. 넌 피해자니까. 내 몫까지 살아줘. 오늘처럼 떡볶이 하나에도 행복해하면서 잠시 부는 바람에도 고마워하면서. 내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줘. 넌 이제 혼자가 아니야. 내가 항상 지켜줄게. 혼자여서 외로울 땐 내일부터는 하늘을 올려보기만 하면 돼. 마법은 내가 부릴 테니까'라며 당부했다.



김청아는 강으로 달려갔고, 물속에서 구준겸을 끌어냈다. 구준겸은 이미 죽어있었고, 마침 선우영애(김미숙)가 김청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청아는 선우영애와 통화했고, "준겸이 어떻게 해. 혼자 죽었어. 나랑 같이 죽기로 했는데. 준겸이 어떻게 해"라며 눈물 흘렸다.

선우영애는 곧장 김청아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고, 김청아가 자살 방조로 죗값을 치르게 될까 봐 동반 자살을 위해 준비했던 물건들을 모두 정리했다. 선우영애는 "너무 더워서 자다가 일어나서 수영을 하다가 사고가 난 거야. 얘 하고는 친구 사이야. 얘가 널 좋아해서 둘이 놀러 온 거야. 엄마 말 듣고 있어? 자기 아들이 자살로 죽었다고 하면 얘 엄마 못 살아. 엄마까지 평생 죄인으로 만드는 거야. 엄마는 여기 안 왔어. 경찰에서 연락 오면 경찰서로 갈 거니까 어서 사고 신고해"라며 설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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