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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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핫펠트 "페미니즘 주장, 왜 눈치를 봐야하는지 모르겠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8 07:05 / 기사수정 2019.09.28 02: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핫펠트가 '페미니즘' 이야기를 한 뒤, 자신에게 쏟아졌던 악플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핫펠트가 출연해 자신의 악플을 둘러싸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핫펠트는 자신의 악플에 대해서도 "보면서 웃는다. 너무 웃기지 않나"라고 쿨한 답변을 내놓았던 터.

가장 먼저 핫펠트는 원더걸스라는 인지도를 포기하고 핫펠트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운이 좋게 원더걸스로 데뷔했는데, 제 자작곡을 써서 솔로로 데뷔했다. 그런데 음악이 원더걸스 색깔과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회사에서는 음악 색을 바꾸라고 했는데, 저는 제 음악을 하고 싶어서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은을 검색하면 정말 많은 예은이 나온다. 그냥 단 하나의 새로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고 온전히 제 음악을 하고 싶었다"라며 핫펠트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전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JYP에서 아메바컬쳐로 소속사를 옮긴 핫펠트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평가 잣대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모든 수치로 비교를 하는 게 심하더라"고 운을 뗀 그는 "외모나 능력치에 대한 평가가 다 줄세우기가 되는 것이다. 그게 저는 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핫펠트 활동 후에는 외모보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며 개명을 한 후 변한 평가에 대해서도 이야길 했다.

최근 비혼주의자 선언을 했던 핫펠트는 '인지도 높이기 위해 페미니즘을 붙잡았다'는 악플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견해를 확실히 했다.

앞서 악플을 낭독하면서도 "인지도 끌려고 페미를 잡는다는 건 손해보는 장사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던 핫펠트는 "제가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건 맞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색을 많이 입히는 것 같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이고, 제가 그걸 주장하는 게 왜 눈치를 봐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람들이 저로 봐줬으면 한다. 항상 틀을 벗어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쥐가 난다. 그게 저니까, 그 모습을 그대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2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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