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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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딕2적폴탱, 베를린 마지막 버스킹→패밀리 밴드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19.09.27 22:32 / 기사수정 2019.09.27 22:3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적, 폴킴, 현우, 적재, 태연 딕2적폴탱이 베를린 마지막 버스킹을 마쳤다.

27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이적, 폴킴, 현우, 적재, 태연 등 다섯 사람은 베를린에서 마지막 날을 맞았다. 아침 식사 후 합주 연습까지 마친 멤버들은 외출 준비에 나섰다. 이적은 이날 첫 버스킹 장소에 대해 "온라인 예습까지 했다"며 "노래자랑도 하고 벼룩시장도 하고, 춤도 추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마우어파크. 장벽이 사라지며 벼룩시장이 형성되고, 지금은 젊은 예술가들이 북적이는 자유로운 장소라고. 특히 멤버들은 마우어파크로 향하며 밴드 이름을 정하고자 했는데, 다양한 이름 후보가 등장한 뒤 결국 '딕2적폴탱'으로 정해 웃음을 안겼다.

마우어파크에 도착한 멤버들은 이곳의 모습에 반한 모습을 보였다. 드넓게 펼쳐진 언덕과 자유로이 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안겨줬던 것. 이에 이적은 "내가 만약 다음에 베를린에 오면 여기 때문에 오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다섯 사람은 마우어파크에서 버스킹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제작진은 "드럼 패드를 누가 훔쳐 갔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 돌발상황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적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마어마했다. 패드를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현우는 "저희가 공연하기 전 악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잠깐 뒀다가, 어떤 분이 자기 거인 거 마냥 슬며시 잡고 갔다더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계속 힐링 송만 하다가 리드미컬한 노래를 드디어 패드도 쓰면서 신나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며 "이걸 어떻게 살려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곧바로 해결됐다. 다른 버스커의 드럼 패드를 빌릴 수 있었다. 하지만 'Bad guy'를 연주하던 중, 드럼 패드가 고장 나는 바람에 더 이상 연주를 이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포기하게 됐다. 멤버들은 결국 'Bad guy'를 중단한 뒤 모여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또 차례로 준비한 노래를 펼쳤다.



적재는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불렀다. 적재는 특히 기타 솔로 연주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적재는 당시에 대해 "기타 솔로를 하고 있으면 귀가 닫힌다. 밖에 소리가 안 들린다"며 "끝나고 박수를 엄청 쳐주셔서 기분 좋았다. 록스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은 'I feel good', 폴킴은 'Vienna'를 불렀다. 그중에서도 폴킴은 노래 가사를 '비엔나가 널 기다리고 있어'를 '베를린이 널 기다리고 있어'로 바꿨다. 이는 동독을 바라보고 노래하는 위치를 감안한 선택이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자신의 곡 '사계'를 불러 낮 버스킹의 끝을 장식했다.

다섯 사람은 어반 아트 스페이스로 이동했다. 어반 아트 스페이스는 베를린 예술가들의 아지트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다섯 사람은 드나드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마치 뮤직비디오 세트장과 같은 공간의 모습에 다섯 사람 모두 감탄했다.

가장 먼저 태연과 폴킴이 'All of me'를 불렀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완벽한 듀엣을 완성했다. 태연은 폴킴과 듀엣에 대해 "공기 반 소리 반 퍼센테이지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곡은 태연이 선택한 '화장을 고치고'. 태연은 "연습생 시절 노래방 가서 연습하던 노래였다. 마침 가요를 굉장히 부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폴킴은 자신의 곡 'Stranger'를 불렀고, 다섯 사람은 모두 함께 딕펑스의 'VIVA 청춘'을 불렀다. 마지막으로는 이적의 자작곡 '왼손잡이'를 불렀다. 특히 마지막 예고에서는 네덜란드로 떠난 딕2적폴탱과 다시 돌아온 패밀리 밴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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