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형민과 쇼호스트 이시유 부부가 득남했다.
김형민과 그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출신 K쇼핑 쇼호스트 이시유는 지난 20일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 후 3년 만에 부모가 됐다.
김형민은 27일 엑스포츠뉴스에 "아이와 아내는 현재 건강한 상태다. 아내가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너무 좋아한다. 어제 병원에서 퇴원했고 산후조리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주위에서 어떤 감정일 거로 많이 들어서 예상은 했지만 막상 아이를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가슴 아픈 아빠의 심정을 연기해보기도 해 어느 정도의 상상만 했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는 울컥했다. 생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느껴지더라"고 덧붙였다.
아들의 이름을 김영웅으로 지었다는 김형민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게 하고 싶다. 직업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스포츠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를 시켜보고 싶다. 스포츠맨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내가 무명 시절이 길었어서 배우는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지만, 하고 싶다고 하면 오케이할 것"이라고 바랐다.
김형민은 지난 4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무뚝뚝한 편이어서 나도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못 할 것 같아 걱정이다. 아버지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나도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득남한 뒤 그는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이 아이만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형민은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 연기 생활 16년차에 접어들었다. 뮤지컬 ‘그리스’, ‘늑대의 유혹’, 드라마 ‘천추태후’, ‘로맨스가 필요해1’, ‘1%의 어떤 것’, ‘언니는 살아있다’, ‘훈장 오순남’, ‘블랙’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이 보우하사'를 마친 그는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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