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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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 안 하지?"…'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귀엽고 짠한 애정결핍男 '열연'

기사입력 2019.09.27 11:01 / 기사수정 2019.09.27 14:4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가 외강내유 캐릭터로 열연하며 극의 웃음을 견인하고 있다.

KBS 2TV‘동백꽃 필 무렵’ 5, 6회에서 노규태(오정세 분)는 본인의 잘못에서 비롯된 일로 황용식(강하늘)을 고소하려고 했다가 이 사실을 홍자영(염혜란)에게 들켰다. 자영은 "혼자 쪽 팔리고 다니는 건 참아주겠는데 내 얼굴에 똥칠은 하지 마"라는 독설에 자존심을 구긴 규태는 "너 진짜 나랑 왜 사냐?"며 자괴감을 드러냈다.

이후 까멜리아로 향한 규태는 동백(공효진)에게 주려고 가져온 아이크림을 얼떨결에 향미(손담비)에게 주고서 향미로부터 '존경한다'는 말을 듣게 됐다. '존경'이라는 단어에 세상을 다 가진듯 반응한 규태는 "여자한테 존경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며 격하게 감동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난 26일 방송된 7, 8회에서 규태는 본격적으로 '존경'을 찾아나섰다. 규태의 SNS 프로필 문구 속 오타를 발견한 자영이 다시금 팩트 폭격을 퍼붓자 규태는 "당신은 나 존경도 안 하지?"라고 대꾸했다. 

이어 규태는 향미를 다시 만나 "옹산에서 나 말고 또 누구를 존경하냐"며 물으며 수상스키 이용권을 건넸다. 관심이 고팠던 규태는 "존경한다"는 한마디에 향미에게 선물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처럼 오정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허세 가득하지만 마음 붙일 곳 없어 외로워하는 노규태를 위트 있게 담아내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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