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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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울렁울렁"...'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진심에 '흔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7 06:55 / 기사수정 2019.09.27 02:1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강하늘의 진심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7, 8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황용식(강하늘)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메모가 까멜리아에서 발견된 문제로 황용식이 출퇴근길에 동행하겠다고 나서자 난감해 했다. 황용식은 살인마부터 동백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동백 곁을 따라다녔다.

동백은 황용식이 자신을 위한답시고 옹산 사람들과 다투며 소문을 더 키우는 상황에 답답할 뿐이었다. 황용식은 오히려 옹산 사람들이 모두 다 알도록 동백을 향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고백해 버렸다.   

동백은 황용식의 막무가내 직진만으로도 벅찬 와중에 옛 남자 강종렬(김지석)까지 옹산에 나타나자 머리가 더 복잡했다. 황용식은 강종렬이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대충은 그들의 관계를 예상한 상태였다.



동백은 황용식에게 "내 인생은 뭐 이러냐. 어릴 때는 반에서 고아가 나 하나였고 커서는 동네에 미혼모도 나 하나다"라며 박복한 인생을 하소연했다.

황용식은 "까놓고 얘기해서 동백 씨 억세게 운 좋은 거 아니냐. 고아에 미혼모가 필구를 혼자서 저렇게 잘 키우고 자영업 사장님까지 됐다. 남 탓 안 하고 치사하게 안 살고 남보다도 더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내는 거 박수쳐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제일로 훌륭하고 제일 장하다"고 말해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칭찬을 받은 동백은 눈물을 쏟으며 "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마라. 편 들어주지도 말고 칭찬도 하지 마라. 그런 말 처음이라 마음이 울렁울렁하다"고 했다.

황용식은 "난 강종렬이랑 다르다“며 "동백 씨 안 까먹게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지 매일 말해주겠다. 이제 그냥 받기만 하라"고 했다. 동백은 황용식의 위로에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내가 진짜 용식 씨를 좋아하게 되면 어쩌려고 이러느냐"고 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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