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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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액션 생활고 폭로·뇌전증 고백→"날 좀 놓아달라" TS에 호소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17:50 / 기사수정 2019.09.26 17: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슬리피와 같은 그룹 언터쳐블로 활동 중인 래퍼 디액션이 생활고를 폭로하고 뇌전증 투병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와 분쟁 중인 슬리피와 마찬가지로 디액션 역시 회사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디액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끼리 차량에 대해 불평,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욕을 듣고 전화기 넘어 다 들리게 욕하고 '현역 깡패다' 얘기하길래 비웃었더니 점점 도가 지나친 상황이 됐다"며 TS 실장이 자신들을 욕설·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스트레스에 리허설 중 뇌전증 발작을 일으켜 입원을 했다. 그런데 뇌전증으로 입원을 하고 있는 저에게 욕설은 계속됐고, 심지어 제 집주소를 묻고 다니며 제 모든 인대를 끊어버리겠다고 했다. 퇴원해서도 집 밖에 나갈 때 주위를 의식하고 멈춰있는 차를 주시하며 걸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디액션은 자신의 생활고 역시 고백했다. 디액션은 "지금도 3달치 계약금을 받지 못하다가 3달을 기다린 끝에 어제 한달 치 금액을 겨우 받은 상태다"라며 "슬리피의 기사를 보고 저의 카톡도 살펴봤다. 핸드폰을 바꾼지 3주가 되지 않았는데도 그냥 거렁뱅이에 구걸을 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디액션은 "그냥 저를 아무 조건없이 놓아달라"며 "저는 솔직히 불행합니다. 부탁한다. 저를 놓아달라"고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디액션은 "모든 반박이 상황이 벌어지기까지의 일을 생각 안하시는 거 같은데, 제가 욕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누구에게 무엇때문에 욕을 햇는지, 왜 벌어진 일들인지 왜 단수가 되었는지 등등 원인을 생각해보면 미안하지 않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날의 악몽과 뇌전증이라는 심각한 병을 얻은 저에게 이런 식으로 상처를 주다니요. 이건 진짜 아니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TS엔터테인먼트는 디액션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크릿, 전효성, B.A.P 등에 이어 현재 슬리피, 소나무 나현·수민 등과도 법적 갈등을 벌이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디액션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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