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그냥 코감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염

[엑스포츠뉴스] 주변에 3~5세 정도의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들을 보면 '우리 아이는 감기가 너무 오래가요', '감기에 너무 자주 걸려요'라고 말하면서도 그냥 우리 아이가 몸이 좀 약해서 그러려니 하고 감기에 좋다는 음식이나 감기약만 먹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기간 콧물이 지속될 경우, 알고 보면 감기가 아니라 소아 비염일 경우가 많으며, 단순한 코감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염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아이들에게는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외출이 잦아지는 3세 이후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콧물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비염을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나무,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부모 중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더욱 신경 써주어야 한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았다면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비염의 합병증으로 결막염, 중이염, 축농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장 발육과 학습 능력도 떨어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비염인지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있도록 자향아이한의원 진유 원장을 통해 비염 증상과 처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1. 몸 바깥으로부터 어떤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올 때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

2. 코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 눈 밑에 다클써클처럼 보랏빛을 띠는 현상

3. 코막힘이 심해지면 코로 숨을 쉬기가 힘들어져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증상

4. 코를 좌우로 문질러 수평 방향의 코주름이 생기는 현상
5. 가래기침이나 두통 등이 생기고 코골이가 심해지는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 처치 방법
 
1. 콧물을 자주 흘릴 경우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물수건을 곁에 두어 실내 습도를 높여주고 온도를 따뜻하게 해준다.

2. 코를 풀게 할 때는 한쪽 코를 막고 한쪽씩 풀게 해주어야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3. 코 막힘 증상이 심할 때에는 코에 식염수를 1~2방울 떨어트려 주면 습도를 높여줘 코가 뚫린다.

4. 코골이가 심할 경우 잠들기 전 콧속을 물수건으로 촉촉하게 해준 후 옆으로 재운다.
 
그러나 위의 처치 방법은 응급처치에 불구 하기 때문에 비염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향아이한의원 진유 원장은 "소아 알레르기 비염이 장기화되면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 방해 요소가 되며,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원인물질과 악화요인을 파악해 빠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민간요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일산 화정동 자향아이한의원 진유 원장
 

조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