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NRG 출신 방송인 노유민이 출연해 2부 시청률 4.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시청률은 1, 2부 모두 비드라마부문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방송 직후에는 노유민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그의 가족들이 실시간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노유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 가족이 실검에 감사합니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노유민은 90년대 말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룹 NRG 출신이다. '원조 한류 1세대 아이돌'로 유명세를 탔던 그는 이제 마흔의 든든한 가장이 되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커피 관련 사업을 하며 더욱 바쁘게 지내는 모습이 전해졌다.
그가 커피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게 된 것은 딸 노아를 낳은 후다. 임신 6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노아는 열 달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자랐고,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 때문에 10여 차례의 큰 수술을 견딘 후에야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노유민은 "노아의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 공식적인 병원비가 1억이 넘는다"며 "방송 수입이 불규칙하니까 아내가 사업을 하자고 했다"고 커피 전문가로서의 삶을 살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아내는 자신이 운영을 책임지고 남편에게는 홍보를 맡길 생각으로 커피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커피의 매력에 빠진 것은 노유민이었다. 그는 이제 원두를 직접 볶고, 커피 메뉴개발까지 하는 등 바리스타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커피 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노유민은 "직원들과 가맹점주들 교육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며 자격증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원두 품질과 커피 맛 향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그는 아내와 첫째 노아까지 대동하여 커피 생산국 세계 2위인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아니면 이렇게 열심히 살지 않을 것이다. 마흔부터 진짜 삶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빠 노유민'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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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