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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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즈 8K 호투…두산, 2위 수성

기사입력 2010.05.12 21:52 / 기사수정 2010.05.12 21:52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2위를 수성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외국인 투수 켈빈 히메네스의 호투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오재원의 활약으로 삼성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1승 1무 13패를 마크, 2위를 지켰다.

전날 선발 김선우가 무너지며 패한 두산은 켈빈 히메네스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고창성, 지승민, 정재훈, 이용찬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삼성의 외국인 선발 크루세타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5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폭투를 범하는 시즌 5패(3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올렸다. 두산은 1회 고영민의 좌전안타와 상대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여유있게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양준혁과 진갑용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조동찬이 히메네스의 공에 힘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고, 4회 초에도 박한이와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진갑용과 조동찬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다시 한 번 동점기회를 놓쳤다.

찾아온 위기를 히메네스의 좋은 피칭으로 넘긴 두산은 4회말 김현수의 2루타와 김동주의 몸에 맞는 공, 손시헌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오재원이 1-2루 간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지만, 삼성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으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6회 최형우의 볼넷과 양준혁의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한이의 잘 맞은 타구가 오재원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더블 플레이로 연결, 득점 찬스를 또다시 놓치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삼성은 7회 구원등판한 백정현이 고영민, 김현수, 김동주를 연속해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 위기를 맞았지만 최준석과 손시헌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두산의 바뀐 투수 지승민을 상대로 우측 구장지붕에 맞는 대형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2점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사진=결승 적시타를 기록한 오재원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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