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18 16:23 / 기사수정 2006.08.18 16:23
[엑스포츠 뉴스=김종국 기자] 최근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와 애슐리 콜의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아스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토고의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가 올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주목을 받고 있다.
아데바요르는 팀 동료 레예스의 이적에 대한 질문에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레예스는 훈련중에 자주 웃고 농담도 주고받으며 클럽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레예스가 팀을 떠나려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우리 팀의 전체적인 사기를 떨어뜨리는 그런 선수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애슐리 콜 역시 런던의 라이벌 클럽인 첼시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데바요르는 애슐리 콜의 이적에도 크게 관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 만약 애슐리 콜이 첼시로 이적하게 된다면 첼시는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팀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웽거 감독과 팀 동료의 능력을 신뢰한다."라며 아스널 소속인 것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내었다.
또한, 아데바요르는 "물론 세계정상급의 몇몇 선수들이 아스널로 이적해 온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그것은 우리가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첼시는 많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이 발라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에겐 파브레가스가 있다. 첼시엔 솁첸코가 있지만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앙리가 있다. 우리가 가진 능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첼시를 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첼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불과 두 달여 전만 하더라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던 축구선수였던 아데바요르. 별 활약이 없었던 지난 독일 월드컵과는 달리, 다가오는 2006-2007시즌에 제 몫을 다하며,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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