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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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김재범·김종구·김경수·이규형 캐스팅…11월 개막

기사입력 2019.09.24 18:41 / 기사수정 2019.09.24 1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930년대 경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모던팩션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1월 7일 개막하는 가운데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시즌1)’에 선정으로 개발됐다. 2016년 초연 때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창작뮤지컬로 인정받았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 ‘인터파크’ 공연 통합순위 주간 1위,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창작뮤지컬’ 1위,  2017, 2019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 1위,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2017 한국 콘텐츠 진흥원 ‘K스토리 피칭(일본)’ 선정작, 2018 대만 타이중 오리지널 공연으로 초청됐다.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인물로 뮤지컬 '팬레터'의 초연부터 전 시즌 열연한 김종구와 이규형이 김해진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간 관객들 사이에서 김해진과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회자된 김재범과 김경수가 합류한다.

문인들을 좋아하고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이용규, 백형훈, 문성일,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는 그는 동경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보낸 팬레터를 계기로 칠인회라는 문인모임에 들어가며 극을 이끈다. 초, 재연에 함께 한 문성일이 다시 한번 정세훈을 연기한다. 이용규, 백형훈, 윤소호가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 소정화, 김히어라, 김수연이 열연한다. 소정화와 김히어라는 초연부터 전 시즌 극을 이끌었다. 신예 김수연도 합류한다.

뮤지컬 '팬레터'의 문학적 감성을 이끄는 칠인회 캐스팅에 관심이 쏠린다. 칠인회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칠인회’를 꾸리는 이윤으로 박정표, 정민, 김지휘가 변신을 꾀했다.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이자 ‘칠인회’ 창단 멤버 이태준은 양승리, 임별이 연기한다. 또 다른 ‘칠인회’ 멤버로 이윤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김수남 역은 이승현, 장민수가 출연한다.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로 냉철한 면이 있는 김환태 역에는 권동호, 안창용이 더블 캐스팅됐다.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는 지난 시즌부터 참여했다. 임별, 장민수, 안창용의 합류도 기대를 높인다.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델로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를 등장시켜 당대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담는다

지난해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영화로 만들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라고 극찬하며 제작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로네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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