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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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조권·온유·윤지성의 책임감 "나라 위해 목숨 바친 분들 감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24 17:30 / 기사수정 2019.09.24 16: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감사하다."

샤이니 온유, 2AM 조권, 가수 윤지성 등 군복무 중인 아이돌 스타들이 뮤지컬 ‘귀환: 그날의 약속'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그날의 약속' 배우들이 10월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귀환'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다. 6.25전쟁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했다.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며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1만여 위의 유해를 발굴했으나, 12만 3천여 위의 호국 영웅들이 아직도 산야에 묻혀있다.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는 유해발굴 사업의 소명을 담는다.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다부동 일대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시 찾으러 오마 다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 그리고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를 교차한다.

배우들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그날의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기다림', '내가 술래가 되면', '봄', '서문', '내 소년시절', '약속' 등을 시연했다. 

샤이니 온유(이진기)와 엑소 시우민(김민석)이 과거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승호 역에 캐스팅됐다. 친구들의 경외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 배우 이재균과 빅스 엔(차학연)이 출연한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는 배우 김민석과 인피니트 성열(이성열)이 맡는다. 살아남아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평생을 헤매는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 김순택이 함께 한다.

장병들은 66년만에 영면한 남궁선 이등중사의 안장식에 다녀왔다. 온유는 "영결식은 엄숙한 장례식이었다. 다녀와서 느낀 건 유가족들이 유해를 찾을 수 있도록, 유해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메시지를 빨리 전할 수 있도록하는 것에 책임감을 가졌다. 마음 속 깊이 다짐하면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 2AM 조권, 배우 고은성이, 유해발굴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우주 역에는 인피니트 성규(김성규), 가수 윤지성이 발탁됐다.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이지숙, 최수진이 함께한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20여 명의 군장병들도 앙상블로 출연한다.

조권은 "자대가 11사단 홍천에서 군악대로 군복무를 하고 있었다. 유해 발굴단이 아침에 작업을 하러 가는 모습도 보고 돌아오는 모습도 봤다. 내가 가보진 않았지만 수고와 엄숙한 분위기를 느꼈다. 내 군생활에 있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군악대로 복무하면 안장식이나 장례식 때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낀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 '귀환'을 통해 임무 완수를 무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윤지성은 "좋은 기회에 많은 분들에게 잊지 않아야 할, 잊지 못할 시간에 대해 한번 더 알려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스스로 책임감을 느낀다. 열심히 잘 하고 있다. '그날들' 이후 두 번째 작품인데 좋은 분들과 함께 해 감사하다.'귀환'은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와줬으면 한다. 더불어 많은 유가족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귀환: 그날의 약속'은 10월 22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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