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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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국회의원 당선…메이웨더와의 '꿈의 대결'도 추진

기사입력 2010.05.12 16:40 / 기사수정 2010.05.12 16: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7체급 석권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매니 파퀴아오(31, 필리핀)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필리핀의 복싱영웅으로 큰 인기를 누르고 있는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최초로 7체급 석권에 성공한 복서다. 필리핀 빈민가 출신인 파퀴아오는 "복서 이외에 필리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나의 오랜 꿈"이라고 밝혀왔었다.

파퀴아오는 지난 2007년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낙선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하지만, 이번 하원의원에 재도전한 파퀴아오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파퀴아오는 플라이급부터 시작해 웰터급까지 올라오며 무려 7체급 정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 스포츠 기자단 투표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은 파퀴아오는 지난 3월, 조슈야 클로티(가나)를 꺾고 WBO 웰터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 경기 이후 한동안 선거에 전념한 파퀴아오는 정계 진출에도 성공했다.

파퀴아오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의 세기의 대결도 추진하고 있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올 11월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일전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 매니 파퀴아오 (C) 매니 파퀴아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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