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토트넘이 이미 마음을 돌린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지속적으로 출전시키는 것은 실수일까.
22일(한국시간) 前 첼시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스포츠(talkSPORT)를 통해 "토트넘은 1군 팀에서 에릭센을 완전히 제외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아스널과 웨스트햄이 범한 실수를 똑같이 저지를 것이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원하는 구단은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 여러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미 에릭센은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곳에서 커리어를 쌓기로 마음 굳혔다.
토트넘 입장에선 에릭센을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는 것이 현실. 교체 투입이라도 꾸준히 출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예전만큼의 폼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는 과거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직전 시즌 상황과 비슷하다. 당시 이미 아스널과 작별을 준비한 그는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웨스트햄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상하이 상강) 때도 비슷했다.
카스카리노는 "토트넘이 패한 경기를 보면 이미 마음을 돌린 에릭센의 수준에 문제가 있다"면서 "계약 막바지에 있거나 떠날 준비 중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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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