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23 10:59
창단식에서는 ‘어스’라는 미지의 대륙을 발견하고, 여기에 최초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분투하는 정승환과 팬들의 다양한 소통은 물론 대세 발라더 다운 명품라이브까지 풀밴드 사운드로 담았다. 대륙의 발견을 위한 망원경의 본을 딴 무대 세팅에 탐험가의 모습으로 등장한 정승환이 들판을 달리고 강을 건너며 지난 여름동안 정성을 들여 촬영한 영상은 염우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정승환 팬클럽 창단식의 MC는 ‘덕잘알(팬들의 마음을 잘아는)’ 진행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지선이 활약했다. 박지선은 등장부터 정승환의 다양한 수식어들을 유창하게 읊으며 팬들과의 첫 번째 만남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으로 전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팬들이 창단식 입장에 앞서 직접 투표한 것을 기반으로 ‘어스’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어스 돌잡이’ 코너가 치러졌다.
정승환이 직접 SNS를 통해서 팬들의 요청을 받았던 노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노래를 들려주었다. 정승환은 지금도 화제의 영상으로 회자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축제 무대에서 불렀던 ‘말리꽃’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재현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또한 ‘사랑합니다’,’주지마’, ‘한숨’, ‘바람’등을 즉석에서 요청 받아 무반주로 불러주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탁월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또한 ‘어스’가 직접 보낸 정승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전하는 시간과 정승환의 사소한 능력들을 파악해, 무대 위의 강력한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두루 갖으며 팬들과 소통했다.
자신의 단독콘서트와 다수의 방송에서 ‘방탄 조끼 소년단’으로 활약하며 안테나 공식 ‘댄스 담당’임을 알렸던 정승환의 또 다른 댄스 신고식이 치러졌다. 정승환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댄스 커버를 위해 핑크색 수트를 입고 현란한 발재간을 선보였다.
정승환은 그간 각종 라이브와 단독콘서트로 팬 저변을 넓혀 온 장본인인만큼 팬클럽 창단식에서도 본격적으로 풀밴드와 함께 새로이 편곡한 곡들의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라이브가 이어졌다. 데뷔 전에 발표했던 OST ‘너를 사랑한 시간’을 시작으로 데뷔곡 ‘이 바보야’를 열창해 순식간에 감성어린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법이 함께하는 본격 팬송 ‘믿어’를 열창하면서 어스의 창단식 다운 무대를 끝으로 팬들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창단식을 준비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히는 것은 물론 새 앨범과 공연에 대한 깜짝 스포도 전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안테나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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