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우아한 가’ 임수향이 추악한 위선과 더러운 권력을 향해 가차 없는 독설을 터트리는 ‘위악녀 어록’을 탄생시켰다.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지난 7회 시청률이 MBN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도합 4.7%를 달성하며 마의 5%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MBN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두 번 깨트렸고, (주)홈초이스 조사 결과 9월 2주차 방송 VOD 부문에서 8주 연속 1위를 달리던 ‘호텔 델루나’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질주모드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부패한 권력과 돈을 향해 가차 없는 독설을 날리는, 불량하고 아름다운 모석희 역을 맡아 초강탄산 사이다 어록을 터트리고 있다. 이와 관련 강렬한 열연이 빛나는 임수향의 말들을 모아봤다.
# 1. “옥색 쿨톤 수의가 엄청 잘 받을걸? 난 이쁘니까!”
‘우아한 가’ 3회에서 모석희(임수향 분)는 자신을 마약의 덫에 몰아넣고 구속영장을 들이밀며 겁을 줘 억지로 사과를 받으려는 검사 주태형(현우성)에게 굽히지 않았다. 모석희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감옥 가보는 거였어. 그래서 너무 기대돼”라고 당당히 맞선 뒤, “게다가 물 빠진 옥색 쿨톤 수의가 엄청 잘 받을걸? 난 예쁘니까!”라는 여유까지 내비쳤다. 더욱이 “MC그룹 수사한다고 협박했다며? 고작 나한테 사과 받으려고? 착각하지 마. 너 혼자선 절대 MC 못 건드려. 그럴만한 배짱도 없잖아”라며 부패한 권력을 쥐고 휘두르려는 주태형의 심리를 정확히 찔러 대꾸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 2. “왜 할아버지를 버리고 아버지로 말을 갈아탔어요?”
‘우아한 가’ 5회에서 모석희는 자신을 15년 동안 외국에 유배시킨 장본인이자, MC그룹의 모든 추악함을 지우는 무시무시한 TOP의 리더 한제국(배종옥)에게 당돌한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리고 한제국을 향해 “왜 할아버지를 버리고 아버지로 말을 갈아탔어요?”라는 거침없는 직구로 한제국의 배신의 역사를 꼬집었다. 더불어 “우리 상무님, 돈을 좇는 것도 아니고 스포트라이트 받는 화려한 명예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음지에서 온갖 일 다 하며 탑에 있는 이유가 뭘까, 생각을 좀 해봤어요”라고 운을 뗀 뒤 “킹메이커란 자부심. 장막에 가려진 진짜 권력자의 쾌감!”이라며 한제국의 심리를 정확히 짚어 천하의 한제국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 3. “혼외자식이 된 건 아빠한테도 똑같이 책임이 있어!”
‘우아한 가(家)’ 8회에서 모석희는 ‘MC그룹 지분’을 위해 MC회장 모철희(정원중)의 숨겨진 여자 최나리(오승은)의 인생을 가루로 만들어놓고 우아한 척 식사를 하고 있는 MC패밀리들을 향해 일갈했다. 모석희는 “아버지가 결혼을 세 번 하든 자식을 백 명 낳든 관심 없어요. 근데 이건 너무 비겁하지 않아요? 그래도 서진이 엄만데!”라며 냉소를 흩뿌렸다.
뒤이어 최나리의 아들 모서진(전진서)을 향해 “서진아. 너 같은 애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니? 혼.외.자.식!”이라고 정확히 짚어내 MC패밀리들을 기겁하게 만든 뒤, “네가 엄마를 원망할 순 있는데 혼외 자식이 된 건 엄마 때문만이 아니야. 아빠한테도 똑같이 책임이 있는 거야! 아니지. 불륜 책임은 아빠가 더 커! 넌 절대로 저렇게 비겁하게 살면 안 돼, 알겠니?”라고 소리쳐 말없이 상황을 무마시키려 위선을 떠는 MC패밀리들의 식탁을 뒤집어 놨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섬세한 감정 표현, 거침없는 일갈 등 임수향은 변화무쌍한 역할을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라며 “모석희 역에 임수향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더욱이 임수향의 열연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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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