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원희룡 지사가 마라도를 찾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마라도 방문기, 심영순의 고추장 담그기, 현주엽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조비서, 김비서와 함께 마라도행 배에 탔다. 두 비서는 마라도에서 마지막 배를 놓치지 않고 일정을 마치기 위해 상의하느라 바빴다. 원희룡 지사는 비서들 옆에 서서 뱃고동 소리를 즐기고 셀카도 찍었다.
마라도에 도착한 원희룡 지사는 해녀들을 만났다. 해녀들은 원희룡 지사에게 마라도에 왔으니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뿔소라 종패 작업을 제안했다. 원희룡 지사는 다른 일정을 마친 뒤에 오겠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파출소, 보건 진료소 등을 방문한 뒤 다시 해녀들을 찾아왔다. 해녀들은 새끼 뿔소라를 바다에 다시 던져주라고 설명하며 원희룡 지사가 일을 잘 하는지 감시했다. 두 비서는 항상 입으로만 일하던 원희룡 지사가 해녀들의 불호령에 일하는 것을 보며 "뭔가 좀 시원하다"고 했다.
해녀들은 고생한 원희룡 지사를 위해 해녀 밥상을 준비했다. 원희룡 지사와 두 비서는 신선한 마라도산 오분자기, 돌돔 등을 보고 본격 먹방에 돌입했다. 원희룡 지사는 해녀들이 내준 방풍주를 맛보고 기름, 향수 등으로 맛 표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영순은 고추장을 담그기 위해 딸들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일단 장윤정 대표와 셋째 딸 부부가 왔다. 첫째 딸은 다른 일정 때문에 늦게 합류하고 둘째 딸은 못 오는 상황이었다.
심영순 가족은 옥상으로 이동, 엿기름 빨기 작업부터 했다. 장대표와 셋째 딸은 땡볕에서 심영순의 감시 속에 엿기름을 거르느라 진땀을 흘렸다. 반면에 심영순과 셋째 사위는 그늘막 밑에서 일했다.
장대표와 셋째 딸은 첫째 언니가 도착하자 나무주걱을 찾는다는 핑계로 집안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심영순은 첫째와 함께 있다가 주걱을 찾으러 간 딸들이 오지 않자 직접 내려갔다.
심영순 가족은 돌아가면서 옥상으로 올라가 고추장 작업을 진행하며 대추 고추장과 인삼 고추장을 완성해냈다.
심영순은 가족들이 외식을 제안하자 호통을 치며 집밥을 준비했다. 딸들과 사위가 고기를 굽고 반찬을 준비해 밥상을 차렸다. 셋째 사위는 갑자기 나이트클럽 얘기를 꺼냈다. 심영순은 과거 남편과 같이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다른 남자와 춤을 췄다는 일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현주엽은 강병현과 조성민이 찾아와 선수들이 고된 훈련으로 휴식을 필요로 한다고 하자 선뜻 하루 휴식을 주겠다고 했다. 다만 휴식 다음날은 자신과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은 휴식을 마치고 현주엽이 오라고 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LG 창원 공장의 VIP룸이었다. 현주엽이 대표이사에게 부탁해 장소 제공을 받았다고.
선수들은 고급스러운 VIP룸에 케이터링 서비스까지 나오자 일단 즐기기로 했다. 현주엽은 직접 9kg에 달하는 고기를 해체해 선수들을 위한 고기를 구워줬다. 선수들은 갑작스런 현주엽의 친절이 수상한 눈치였다.
홍보 담당 박도경은 현주엽과 선수들을 데리고 의문의 장소로 향했다. 현주엽 일행이 도착한 곳은 학교였다. 박도경은 선수들의 재능기부 일정을 잡아놓고 선수들에게는 미리 말해주지 않은 채 농구교실을 열었다.
현주엽은 선수들에게 알아서 가르쳐 보라고 한 뒤 뒤에서 편안하게 관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