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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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 막내딸 김하경 결혼식 끝나고 세상 떠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9.09.21 21:13 / 기사수정 2019.09.22 00: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숨을 거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5회·106회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가 세상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최명길)은 나혜미(강성연)에게 박 기자를 통해 불륜 사실을 보도하겠다고 협박했다. 전인숙은 "너 더 이상 한종수 와이프도 한성가 안주인도 아니야"라며 독설했고, 나혜미는 "고귀한 척 나올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치사하게 나오겠다는 거야? 박 기자 이 자식. 내가 먹인 돈이 얼마인데"라며 발끈했다.

전인숙은 "필요하면 회장님 앞에서 증인까지 서주겠대. 네가 네 사리사욕을 위해서 나와 내 딸의 소식까지 팔아먹었다고. 기회 줄게.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나가. 그럼 그 기사는 취소되고 네가 그동안 만나고 있던 남자하고 돌아다닌 거, 집안일 소문 팔아먹은 거. 아픈 회장님 방치했던 것까지 다 덮어줄게. 회장님께. 그리고 네 아들한테"라며 제안했다.

나혜미는 도리어 "기사 내. 우리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 내 볼 테면 내보라고. 이 기사? 나오면 뭐. 저기 누워계신 분이 벌떡 일어나시기라도 하시니? 나 한 번 쪽팔리면 그만이야. 내 나이에 이 외모에 평생 저 늙은이만 바라보고 살 줄 알았니? 아들까지 낳아줬잖아. 나 할 거 다 했다"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때 한종수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되찾았고, 악행이 탄로 난 나혜미는 충격에 빠졌다. 



또 박선자는 강미혜(김하경)와 김우진(기태영)의 결혼식 전날 밤 전인숙과 통화했다. 박선자는 전인숙을 결혼식에 초대했고, "한복 입고 머리 쪽지고 작은엄마처럼 하고 와"라며 당부했다.

전인숙은 "저 정말 그래도 돼요?"라며 당황했고, 박선자는 "너는 참 사람 두 번 말하게 하는 이상한 재주가 있어.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거 어디로 들었어"라며 못 박았다.

특히 박선자는 "대신 너한테 부탁이 하나 있어. 그 부탁은 꼭 들어줘야 되겠어. 나 이제 가잖아. 나 가면 나 대신 내 새끼 좀 부탁한다. 내 새끼 좀 잘 봐줘. 미리는 네가 잘하고 있을 테니까 걱정 없겠지만 미선이도 그렇고 미혜도 그렇고. 그것들 이제 엄마가 없잖아"라며 눈물 흘렸다.

박선자는 "살다가 속상하면 남편 흉이라도 봐야 할 데가 있을 건데 친정 엄마가 죽고 없으면 그것들 서러워서 어떻게 하겠냐. 내가 네 새끼 30년 넘게 잘 키워줬으니까 이제 내 새끼들 좀 잘 부탁한다"라며 걱정했고, 전인숙은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다.

이후 김하경과 김우진은 결혼식을 올렸고, 박선자는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기뻐했다. 그러나 박선자는 그날 밤 통증을 호소하며 괴로워했고, "엄마 미혜까지 시집보냈으면 엄마 할 일은 다 했지"라며 물었다. 박선자는 "미리 애 낳을 때 너도 꼭 옆에 있어야 해"라며 못 박았고, 강미선은 박선자를 안심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미혜는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박선자에게 달려갔다. 박선자는 세 딸들과 함께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강미선은 가장 먼저 잠에서 깼고, 숨을 거둔 박선자를 발견했다.

강미선은 눈물 섞인 목소리로 박선자를 불렀고, 강미리와 강미혜는 뒤늦게 눈을 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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