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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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2' PDX백종원이 밝힌 변화 #다채로운 도시 #감각적인 영상美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20 13:50 / 기사수정 2019.09.20 13:0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희연 PD와 백종원이 '스푸파2'의 업그레이드 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이하 '스푸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희연 PD와 백종원이 참석했다.

'스푸파2'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백종원이 풀어낸 흥미진진한 음식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스푸파2'는 지난 시즌 보다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됐다. 가장 먼저 도시가 다채로워졌다.

백종원은 '스푸파2'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 거의 똑같지만 방문하는 나라가 달라졌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스푸파2'는 나라 뿐만 아니라 도시마다 차별점도 강조한다. 그래서일까. 백종원은 "나라보다 도시를 즐겼다"라고 전했다.

박희연 PD는 "아메리카 대륙이나 유럽 쪽도 가보게 됐다"라며 "시즌1 때부터 백종원 선생님이 유럽 쪽 음식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그런 걸 한 번 쯤 전달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도해보게 됐다"고 아시아를 넘어 유럽이나 미국에도 방문했음을 알렸다.

특히 박희연 PD는 오프닝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오프닝에서부터 각 나라의 감정과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는 박 PD는 "시즌1에서는 좀더 정적이고 다큐멘터리적인 상황을 그려내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위트있는 상황을 담아내면서 예능적으로 웃음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변화된 부분을 밝혔다.



나라 선정 과정에 대해서 박희연 PD는 "백종원 선생님이 추천해주시고 관심을 가지는 곳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의 이야기를 푸는 주인공이 선생님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얼마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그런 감정을 시청자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즌2를 시작할 때 터키 이스탄불을 설정한 것도 매우 빠르게 결정됐다. 시즌1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많이 추천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이나 호기심은 다른 것과 비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백종원은 "제가 '스푸파' 제작진을 신뢰하는 이유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이나 아시아 쪽을 가면 저를 알아보고 따라오기도 한다. '어떻게 알았냐'라고 하면 '스푸파' 때문이라고 한다. 해외 음식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뇌피셜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제작진들은 제가 찾아낸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연결할 수 있는 전문가들에게 다시 한 번 검증한다"며 제작진의 노력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렸다.

'스푸파2'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백종원. 그는 "우리나라 음식을 해외 유명 인사가 와서 다큐멘터리를 찍었는데 이상하면 안 된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부도 하는 것이다. 외국에서도 많이 본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신경쓰고 주의한다"고 전했다.



'스푸파2'는 도시가 다채로워짐과 동시에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 업그레이드 됐다. 제작진이 이를 연출하기 위해 촬영 장비까지 보강했기 때문이다.

장비를 보완했다는 박희연 PD는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좀 더 넓은 범위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색 보정을 좀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저희가 도시마다 색보정 작업을 좀 더 공들일 수 있다보니, 도시마다 느껴지는 색감을 고민해서 작업하고 있다. 그게 정말 미세한 부분이라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지만, 그런 부분에 좀 더 이입을 해서 보면 좋을 것 가타"고 업그레이드 된 부분을 설명했다.

특히 박희연 메인 PD 뿐만 아니라 각 도시별로 담당하는 제작진은 따로 포진된다. 그랬기에 각 도시마다 제작진의 성향도 함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종원은 이런 스태프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골목식당'은 아무나 하지 못하고 성격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스푸파'는 "제가 들어오지 않고 다른 사람이 들어와도 똑같이 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박희연 PD를 포함한 제작진에게 "팀워크가 어마어마하다. 제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공을 돌렸다.

박희연 PD는 "음식 뿐만 아니라 거기에 담긴 이야기도 풀어야한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많이 필요한 방송이다. 백종원 선생님은 지식은 물론, 직접 만들기도 하신다. 그래서 선생님이 아니라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계속 한다"며 백종원의 존재가 꼭 필요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스푸파1'를 열렬히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었다. 저도 출연진 중 한 명이지만, 스태프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덕분에 저도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40분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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