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중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중국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20일 중국축구협회(CFA)가 히딩크 감독을 올림픽팀 사령탑에서 경질하고 하오웨이게 감독직을 맡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던 히딩크 감독은 10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내련홓게 됐다.
중국축구협회는 "올림픽 예선 준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새로운 그룹으로 올림픽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히딩크 감독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중국 U-23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통과했으나 최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도쿄올림픽 출전팀을 가리는 AFC U-23 챔피언십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중국은 호주,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3번 포트에 배정됐다. 조 추점식은 26일 태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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