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황바울이 간미연과 결혼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하 '섹션TV')에서는 간미연-황바울 커플의 결혼 발표 후 황바울 인터뷰가 공개됐다.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은 오는 11월 9일 황바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예비 남편 황바울은 MC, 가수,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여러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뮤지컬에서 만나 3년 열애 끝에 결혼 하게 된 두 사람. 간미연과 3살 연상 연하 커플인 황바울은 "사실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나 생일 파티에 간 적 있었다. 그때 누나 친구들이 '둘이 잘 어울린다'고 엮어줬다. 계속 그런 말을 들으니 '내가 다가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쑥쓰러움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간미연은 그의 첫인상이 어땠을까. 황바울은 "아무래도 어리게 봤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으면서 "누나에게 '여자로 보인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남자로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애칭도 공개됐다. 간미연은 황바울에게 '여봉'이라고 부르고 황바울은 간미연에게 '애봉이'라고 부른다고. 애칭을 이야기 하며 황바울은 "제 눈에는 예쁘고 귀여우니까"라며 다시 한 번 예비신부 간미연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황바울은 "2년 반 저도 지나니 여자친구가 저를 더 깊이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됐다. 제 삶이 되어버린 것 같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도 '빨리 결혼해라'고 하셨고, 양가에서도 환영했다"라며 부모님의 반응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프러포즈는 하지 못했다는 황바울. 그는 "최악의 프러포즈 아시냐. 제가 생각한 프러포즈가 최악의 프러포즈에 들더라. 그래서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베이비복스의 반응도 공개됐다. 황바울은 "베이비복스 팬미팅 사회를 제가 해서 다들 대충 알고 있었다. 그때 멤버들을 만나 인사를 드렸다. 멤버들은 누나가 오랫동안 연애하는 걸 신기해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베이복스는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간미연-황바울의 결혼식 축가와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황바울은 "앞으로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할게. 우리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아보자. 사랑해"라는 말을 하며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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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