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상이가 야구부 코치이자 허당 연애코치 양승엽으로 첫 등장, 강하늘과의 현실감 넘치는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이상이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1-2회 방송 초반, 곽덕순(고두심 분)이 살벌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두고 “용식이 이번엔 칼 맞았대요”라며 무심히 말하는 양승엽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신의 절친 황용식(강하늘)이 칼을 맞았다는 말을 예삿일인 듯 동네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물론, 딸 부잣집의 막내 아들이기도 한 승엽이 게장 가게 오픈 준비를 하면서 “딸들 다 줄 거면 엄마도 나를 낳긴 왜 낳았댜.”라고 혼잣말을 하는 등 그가 사는 옹산의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동백(공효진)에게 첫눈에 반한 용식이 야구부 훈련 중인 승엽을 찾아가 서로 각자 할 말만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은 둘의 남다른 현실 절친 케미가 안방극장의 웃음지뢰로 작용했다. 변호사 사무실로 들어간 동백이 변호사일 거라는 생각에 빠진 용식이 “그, 영어책을 때려 읽을 정도면은… 최소한 유학파겠지?”라고 말하자, 승엽은 용식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필구(김강훈)의 훈련만 보며 “유학파가 너 고소한댜? 강필구 공 끝까지 안 봐!”라며 주위에서 쉽게 볼 법한 현실 절친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용식이 동백을 두고 못 올려다 볼 나무 같은 변호사라고 말하자, 승엽이 그제서야 용식을 쳐다보며 “변호사? 변호산데 이쁜겨?”라고 답해 엄한 야구부 코치와 허당미 넘치는 연애코치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이상이는 첫 등장부터 야구부 코치와 허당 연애코치를 오가는 양승엽 캐릭터를 친근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강하늘과 함께 있을 때는 웃음버튼을 자처하는 자연스러운 현실 절친 케미를 선보임으로써 앞으로 그가 선보일 맹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상이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신의 퀴즈:리부트’, ‘제3의 매력’, ‘투제니’, ‘슈츠’, ‘의문의 일승’, ‘슬기로운 감빵생활’, ‘안단테’, ‘맨홀’을 비롯해 영화 ‘인랑’ 그리고 뮤지컬 ‘레드북’,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인더하이츠’,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미친키스’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 작품마다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과 동시에 떠오르는 ‘신흥 신스틸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첫 등장부터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웃음버튼을 자처한 이상이가 출연 중인 ‘동백꽃 필 무’'은 편견에 갇힌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활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이자 이들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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