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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K리그서 '24골 14도움'...오르샤, 아틀란타전 해트트릭 작렬

기사입력 2019.09.19 10:54 / 기사수정 2019.09.19 10:59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오르시치는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3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자그레브는 전반 10분 만에 마린 레오바치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오르시치가 전반 31, 42분에 연이은 득점을 폭발시키더니 후반 23분 해트트릭까지 완성시켰다. 대승을 거둔 자그레브는 C조 1위에 안착했다.

오르시치는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2015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다. 그는 두 시즌 동안 14골 11도움을 올렸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로 거취를 옮겼지만 2017년 울산 현대로 향하며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그 시즌에는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대표 외국인 공격수로 활약한 오르시치는 2018년 7월 고향인 크로아티아 클럽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1부리그 소속으로 21번의 우승을 일궈낸 명문 구단이다.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지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오르시치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이 본선에 오르는데 일조한 바 있다.

자그레브는 10월 2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준비한다. 오르시치가 또다시 존재감을 뽐낼지 여부에 대해 국대 축구 팬들도 주목하고 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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