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과 최귀화가 국가인권증진위원회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1회에서는 배홍태(최귀화 분)를 오해한 한윤서(이요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윤서는 국가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으로 최종복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을 조사했다. 최종복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지만, 한윤서는 운전기사를 설득, 성추행 증거를 찾아냈다. 최종복이 비서를 성추행하는 음성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지만, 최종복은 끝까지 파렴치했다. 이번엔 비서와 내연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옳은 일엔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검사 배홍태(최귀화)가 국가인권증진위원회에 파견됐다. 어쩌다 경찰까지 폭행한 배홍태는 비인권 검사로 악명이 높았다. 소식을 접한 부지훈(김주영)은 이달숙(이주우)에게 "검찰 파견 조사관 완전 또라이라더라. 최근엔 경찰까지 때렸다던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달숙은 김현석(장현성)에게 "새로 오는 조사관 또라이라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현석 앞엔 배홍태가 있었다. 머쓱해진 이달숙은 조용히 자리로 가서 앉았다.
이어 배홍태는 책상에 놓인 커피를 마시며 이달숙에게 "다음부터 제 커피는 제가 사겠다. 인권증진위에 커피 심부름하려고 들어온 거 아니잖아요?"라고 했다. 하지만 이달숙은 "제 껀데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두 잔씩 마신다"라며 커피를 가져갔다.
이후 한윤서와 배홍태는 태운 노조 조합원이 간부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사건을 조사했다. 진정인 소지혜와 피진정인 이은율은 각각 언론에 호소했고, 국가인권증진위원회가 편파조사를 한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통상적인 질의응답 수준이었지만, 기자들이 문제였다. 김현석은 "권한이라도 주고 남용이라고 하던가"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한윤서와 배홍태는 태운노조 조합원들을 조사했다. 배홍태는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 진술이 중요하다"라고 했지만, 한윤서는 "그러다 악용된 사례도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다. 쉽게 판단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한 노조원은 이은율이 소지혜에게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했지만, 지부장은 소지혜와 회사 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윤서는 "주변이나 회사에 적극적으로 알리지도 않고 경찰보다 먼저 우리에게 왔다는 게 이상하다"라고 밝혔다. 배홍태는 보통 양쪽 모두 조용히 일이 처리되길 바라는 것과는 달리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그때 소지혜가 증거를 가지고 왔다며 나타났다.
너무나 다른 한윤서와 배홍태가 앞으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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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