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이 요리에 도전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할배 특집'으로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이 출연했다.
가장 먼저 혼자 산지 16년차인 임현식은 "오늘 열심히 잘 배워보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김용건은 "혼밥한 지 20년이 넘은 것 같다. 오늘 잘 배워서 앞으로 식습관을 아주 좋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전인권 역시 "제가 여기서 제일 막내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오늘 잘 부탁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살고, 살기 위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오늘 전인권 선생님이 선글라스를 쓰고 요리를 해야한다. 눈이 좋지 않다"고 사전 양해를 구하면서도 "이 시간만큼은 후배가 아니다"라며 선서를 요구했다. 그는 "선후배 없다. 무조건 선생님이다"라고 선서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요리는 바로 감자채볶음이었다. 세 사람은 김수미의 레시피에 자신만의 취향을 더한 감자채볶음을 만들었다. 특히 임현식은 "기가 막히게 맛있게 됐다"며 자화자찬했다. 전인권 역시 "맛있는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가장 먼저 전인권의 감자채볶음을 보고 "탔네요"라고 평가했지만 다진마늘을 넣은 덕분에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이어 김용건의 요리를 맛보기 시작했다. 전인권은 김용건의 요리를 보며 "멀리서 보면 짜장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의 요리를 맛본 김수미는 "맛은 없어"라며 솔직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함께 맛본 임현식 역시 "이런 맛은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최현석 셰프 또한 "짜장면 맛이 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반찬 매콤멸치볶음을 만들던 도중 전인권은 멸치를 태우고야 말았다. 이를 먹은 김수미는 "고추장이 제대로 버무려지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도, 맛있는 멸치 볶음에 감탄했다.
세 번째 반찬인 된장찌개까지 마무리 한 뒤, 막간을 이용해 전인권은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그는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면서 록의 전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인권은 요리에서도 완벽함을 자랑했다. 김수미는 그의 된장찌개를 맛보며 "밥이 생각난다"라고 극찬했다. 장동민 또한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김용건의 된장찌개도 공개됐다. 김수미는 "청양고추를 좀 넣은 것 같다. 딱 내 스타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사먹지 말고 좀 해먹어라"고 그를 타박했다.
임현식의 된장찌개 역시 '시원함'으로 칭찬을 받았다.
감자채볶음과 멸치볶음, 된장찌개와 함께 밥을 먹던 전인권은 "이렇게 맛있는 밥 처음 먹어본다"라며 연이어 밥을 먹기 시작했다. "직접 만든 반찬으로 밥을 먹어 본 게 처음이지 않냐"라는 질문에 전인권은 "이렇게 먹는 게 꿈만 같다"라고 감격했다.
장동민 역시 "처음에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김용건은 "집에서 차려 먹는 걸 습관화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 번째 반찬으로는 돼지김치볶음이 진행됐다. 그러나 김수미의 쉬운 설명에도 멍한 상태를 보인 전인권은 물론, 실수를 연발하는 임현식의 모습까지 포착 되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됐다. 김수미는 김용건의 요리를 먹으며 "내 것보다 더 잘한 것 같다"라며 "누가 처음 해본 사람이라고 하겠냐"라고 호평했다.
김수미는 김용건을 향해 "정우랑 다 불러서 요리 해줘봐라. 다들 기절할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요리를 대접해주라고 조언했다.
요리를 마무리한 뒤, 김용건은 "요리 하는 게 겁이 났다. 하면서 보니까 '재미있네?' 싶더라"고 말했다. 전인권 역시 "공연 마친 뒤 공허한데 그때 요리를 해야겠다"고 변한 모습을 전했다. 임현식은 "적당히 웃으면서 하려고 했는데, 열심히 한만큼 맛있더라"며 요리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우등생으로는 김용건으로 선정됐다. 감자채볶음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완벽한 요리를 완성했기 때문. 그는 상품으로 선사된 집된장을 받게 됐고 "잘먹겠다"라고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미는 세 사람이 만든 반찬을 포장해,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에게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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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