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4
스포츠

이천수-레안드롱-최성국, ’울산을 이끄는 힘’

기사입력 2006.08.09 04:26 / 기사수정 2006.08.09 04:26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A3챔피언스컵을 통해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바로 울산의 이천수-레안드롱-최성국 콤비다. 그동안 부진했던 울산의 공격력을 이끌어 나가는 이 세 선수는 A3대회에서 감바 오사카의 6-0 대승 그리고 이어서 중국 챔피언 다롄전에서는 4-0 대승을 이끌면서 최강의 삼각편대임을 과시했다.

8일 벌어진 다롄과의 경기에서 이천수는 2골, 최성국과 레안드롱은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면서 울산의 4-0 승리를 이끌어 최강의 콤비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성국은 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골결정력까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곧 시작될 K리그 후기리그에서의 가능성을 드높였다.

그동안 월드컵 전과 후 이천수는 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최성국도 제 컨디션을 쉽게 찾지 못하면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부진했다. 울산의 최전방 공격을 주도하던 마차도도 상대의 밀착마크에 시달리면서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작년과는 달리 득점 빈곤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런 울산의 목말랐던 공격력에 레안드롱이 나타났다. 레안드롱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공격수로서 발이면 발, 머리면 머리 신체의 모든 부위를 이용해 골을 터뜨릴 수 있는 공격수로 평가받아 왔다.

레안드롱이 팀에 합류하고 나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들어갔던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이천수-레안드롱-최성국의 조합을 실험하기 시작했고, 그 실험의 결과를 A3대회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줬다.

울산이 A3대회 3경기를 통해서 터뜨린 골은 총 12골. 이중 이천수가 6골을, 최성국이 2골, 레안드롱이 3골을 담당했다. 총 12골 중 11골을 이천수-레아드롱-최성국 콤비가 합작했다는 것. 과연 이들이 울산을 이끄는 절대적인 힘이라는 것을 A3대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조만간 K리그 후기리그가 시작된다. 성남-수원-서울의 우승이 예상이 되는 가운데 울산이 이 막강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우승후보로서 다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인성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