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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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KCSI' 조재윤, 변사 사건에 '멘붕'...사명감으로 이겨낸 고비

기사입력 2019.09.17 10:06 / 기사수정 2019.09.17 10:22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도시경찰' 조재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지한 자세로 업무에 임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도시경찰: KCSI'에서 조재윤이 변사 사건을 접수 받고 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윤은 고시원 변사 사건이라는 내용을 듣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족분들을 얼마나 슬플까? 하는 감정에 이입되다 보니 슬퍼요”라며 쉽지 않을 것 같은 현장에 착잡한 마음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조재윤은 눈앞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운 한편 사건 개요를 꼼꼼히 들었다. 그는 장비를 재정비하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막상 사건 현장을 마주한 후에는 황급히 비상구로 향해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평소 누구보다 현장에서 앞장서며, 선임들에게 도움이 될 정도로 성장한 조재윤도 견디기 어려운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처음으로 맞닥뜨린 난관에 힘들어하던 조재윤은 곧 냉철함을 되찾고 현장 감식 마무리를 위해 내부로 이동했다. 사명감만으로는 견디기 힘든 사건 현장이었지만 형사들을 도왔다. 조재윤은 인터뷰를 통해 "진짜 고독사라는게 슬프다. 누구나 존엄 가치가 있는 건데"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잖아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습일 수 있다.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나 홀로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 이런 일들이 많아질 텐데 아픈 현실에 대한 고통, 슬픔이 느껴졌다”고 진심을 전했다.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재윤은 “KCSI는 증거를 통해 피의자와 피해자를 나누는 근거를 찾는 일을 한다. 개인적으로 KCSI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능범죄수사팀보다 몇 배 더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재윤은 매회 다른 사건들을 접하며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든 순간을 겪기도 하지만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어 사건의 근거를 찾는 KCSI 요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며 진지한 자세로 업무에 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또 한번의 변사 사건이 접수, 출동하는 조재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외에서 일어난 변사 사건이었기에 긴장과 걱정이 앞섰지만 마음을 다 잡고 이동하는 조재윤의 눈앞에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도시경찰:KCSI’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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