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이승기, 배우 이서진, 정소민이 아이들과 1박 2일을 함께 보내며 현실 육아를 체험했다.
16일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박나래, 이승기, 이서진, 정소민이 아이들과 1박 2일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소민은 대형 블루베리 나무를 준비했고, 아이들이 잠든 사이 텃밭에 옮겨 심을 계획이었다. 박나래는 정소민을 돕기로 했고, 두 사람은 블루베리를 옮겨 심기 위해 야간 작업을 시작했다.
게다가 정소민과 박나래는 구덩이를 파며 힘들어했고, 정소민은 "우리의 노고를 아이들한테 알릴 수도 없지 않냐. 요정이 했다고 해야 하지 않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나래는 블루베리 나무를 옮겨 심은 후 "(아이들에게) 우리가 했다고 하면 안 되는 거냐. 생색내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날 아침 이서진은 미리 해놓은 반죽으로 식빵을 만들었다. 이서진은 제빵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여러 차례 실패한 끝에 식빵을 완성했다. 이에 이서진은 "중간 부분이 안 익었다. 양쪽 끝은 잘 익었는데"라며 속상해했고, 결국 멤버들은 덜 익은 부분은 따로 구워 어른들이 먹기로 했다.
이서진은 잘 익은 식빵을 아이들의 식판에 담았고, 아이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식빵을 먹을 수 있었다.
또 이승기는 박나래가 제안한 보물 찾기를 진행했고, 아이들은 숲속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슬이 담긴 주머니를 찾았다. 그 가운데 이승기는 이서진의 앞치마에 주머니를 숨겼고, 이서진은 다른 아이들 몰래 브룩에게 주머니를 전달했다.
박나래는 "보물 찾기 너무 재미있었다. 보물 찾기를 좋아했던 제 어린 시절과 보물을 찾겠다는 이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은 비슷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소민은 아이들을 데리고 시장에 가자고 제안했고, "어렸을 때 항상 명절 전에 부모님이랑 시장 가서 장 봐와서 구경하고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멤버들은 아이들과 함께 시장으로 향했고, 예준 군을 제외한 아이들은 모두 깊이 잠들었다. 이승기는 "지금 깨우면 짜증낼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이게 진짜 현실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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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