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7 00:41 / 기사수정 2010.05.07 00:41
[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는 제63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진출과 더불어 영화 속 특별한 조연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낳고 있고 화제의 중심에는 배우 '안내상'이 있다.
안내상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을 통해 단번에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지만 사실 십여 년 동안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연기파 배우'이다.
연극 '지하철 1호선'에서 행려 역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07년 '조강지처 클럽'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과장되지만 현실감 있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에게 재미와 공감대를 안겨주었고,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한원수'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안방극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감초 같은 배우로 자리 잡는다. 이후 2009년 '수상한 삼 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원하고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안내상의 연기는 드라마뿐 아니라 연화에서도 계속 되어왔는데 '오아시스'에서 종두(설경구 분)의 친형역을 맡아 이창동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이번 영화 '시'에서는 기범의 아버지도 등장한다.
이창동 감독은 안내상에게 정말 딱 맞는 역이라 촬영 분위기가 제대로 잡혔고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고 극찬을 들으며 이창동 감독이 신임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 중에 한 명임을 입증했다.
몇 편의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 시청자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나 이창동 감독으로 하여금 '시'를 통해 검증받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안내상의 실감나는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시'는 오는 5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제공=유니코리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