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V-1'에서 걸그룹 메인보컬들이 가창력을 제대로 뽐냈고, 우주소녀 연정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3부작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V-1' 최종회에서는 걸그룹 보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V-1'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퀸'을 선발하는 걸그룹 보컬 No.1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총 86명의 지원자 중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유정, 체리블렛 해윤·보라가 본선에 진출했다.
1라운드를 거쳐 비너스 정다경, 위키미키 지수연, 드립캐쳐 시연, 우주소녀 연정, 소나무 하이디, 체리블렛의 해윤이 2라운드에 진출해 결승행 티켓을 가지기 위해 또 다시 경쟁했다. 이번 2라운드는 3명 씩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하고, 각 팀에서 한 명만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 방식이었다.
첫 번째 팀은 해윤·수연·시연이었다. 해윤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수연은 샤이니의 '혜야'를, 시연은 엑소의 '중독'을 선곡해서 원곡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펼쳤다.
각기 다른 다른 매력을 어필한 해윤·수연·시연. 패널들은 "비슷하면 비교라도할텐데..."라며 서택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승에 진출할 한 명은 결정됐고, 주인공은 엑소의 '중독'을 부른 드림캐쳐 시연이었다.
시연이 결승 무대에 오른 가운데 두 번째 팀의 대결이 이어졌다. 두 번째 팀은 연정·정다경·하이디가 대결을 펼쳤다.
연정은 태연의 'fine'을, 정다경은 더원의 '사랑아'를, 하이디는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2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혼자만 밝은 노래를 선곡했다고 걱정했던 연정, 그리고 '사랑아'와 '인연'으로 고음을 내지르며 가창력을 뽐낸 정다경과 하이디. 이들 중에서는 연정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시연과 맞붙게 됐다.
시연과 연정은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실력파 보컬들이었다. 매 무대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였던 시연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서 블루스 장르에도 도전했고, 이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박수를 이끌어냈다.
연정은 박정현의 '꿈에'를 선곡했다. 연정은 고난도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실수없는 무대를 펼치면서 다시 한 번 가창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 끝에 '걸그룹 최고의 보컬' 주인공은 우주소녀 연정에게 돌아갔다. 연정은 자신을 응원해 준 어머니를 향해 "엄마가 '너는 닥치면 잘 하잖아'라는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면서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V-1'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걸그룹 메인보컬들의 뛰어난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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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