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7080 팝스타 에디 머니(70)가 세상을 떠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디 머니는 식도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에디 머니의 유족은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작별을 고한다"며 "그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그는 음악을 통해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 성명을 냈다.
에디 머니는 1976년 음반사인 컬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낸 데뷔 앨범 '에디 머니'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팝 음악의 고전이 된 '투 티켓 투 파라다이스'(Two Tickets to Paradise)와 '베이비 홀드 온'(Baby Hold On)이 이 앨범에 수록됐다.
1987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테이크 미 홈 투나잇'(Take Me Home Tonight) 등을 비롯해 히트곡을 남기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CNN은 40년 넘게 가수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그가 판매한 앨범만 거의 3억 장에 달한다고 전했다.
에디 머니는 올해 투어 일정을 잡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지만 갑작스러운 식도암 발병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여름 투어를 중단했다.
그는 지난달 케이블 채널인 AXS 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단순히 건강 검진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식도암에 걸렸다고 했다"며 "50∼60년대처럼 모든 사람이 암으로 죽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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