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쇼미더머니8'의 크루 리벤지 배틀에서 도넛맨이 160표 차이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1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본선 진출자를 가릴 크루 리벤지 배틀 무대가 공개됐다.
새롭게 도입된 크루 리벤지 배틀은 지난 크루 디스 배틀에서 대결했던 래퍼들이 하나의 곡으로 합동 공연을 펼치게 되며,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하는 룰이다.
타쿠와가 우디고차일드에게 승리한 첫번째 대결에 이어 두 번째 대결로 40크루 도넛맨, BGM-v 펀치넬로가 나섰다.
이후 MC 김진표는 결과 공개에 앞서 "표 차이는 생략하겠다"고 말했고, 승자는 펀치넬로로 결정됐다.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표차이는 무려 160표였다. 도넛맨은 200표 중 20표를, 펀치넬로가 180표를 얻었다.
프로듀서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윙스는 "혹시나 이길 수 있을까 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도넛맨은 너무 착하다. 내 영역을 차지하겠다는 그런 욕심을 못 부린다"고 얘기했다.
엄청난 표 차이를 두 눈으로 목격한 도넛맨은 "진다고 해도 4~50표 차이일 줄 알았는데 놀랐다"고 절망했다.
이어 "새로운 에너지, 자극을 많이 받았다. 표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지금 보니 '너무 즐기기만 했나' 생각이 든다"고 멋쩍게 웃으면서 "여기서 떨어진다고 해도 받을 마이크는 많고, '쇼미더머니' 밖에서도 계속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무대 위에서 남다른 여유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은 펀치넬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며 다음 대결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쇼미더머니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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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