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5 20:31 / 기사수정 2010.05.05 20: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휘문고가 제4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5일, 서울 목동 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휘문고는 덕수고를 상대로 6-4로 승리했다.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덕수고를 따돌린 휘문고는 1996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 덕수고는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덕수고는 9회초까지 4-3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휘문고의 최윤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동점의 불씨를 살렸다. 2사 2루의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 범실이 나온 덕수고는 휘문고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2회까지 4-4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의 균형은 13회에서 깨졌다. 13회초 휘문고의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민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연속 2루타가 2번 연속으로 터지면서 승리의 여신은 휘문고 쪽에 미소를 지었다.
13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덕수고는 2사의 상황에서 출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나긴 승부를 막을 내리고 말았다.
4회 2사의 상황부터 휘문고의 마운드를 책임진 임찬규는 81/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임찬규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감독상은 휘문고의 전형도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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