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하춘화가 마산 1호 팬을 찾기 위해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하춘화가 출연했다. 하춘화는 마산항에서 김용만, 윤정수와 만났다. 하춘화는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로, 올해 데뷔 58주년을 맞았다.
하춘화는 곧 데뷔 60주년인 것에 대해 "6세에 데뷔해서 그렇게 된다. 저도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산에 온 이유에 대해 "제가 찾고 싶은 사람은 전국 팬 중 가장 열렬했던 팬"이라고 말했다.
하춘화가 찾는 팬은 마산에서 만난 단발머리 소녀팬이었다. 하춘화는 "저하고 나이 차이도 다섯, 여섯 살 정도밖에 나지 않았다. 그 팬의 이미지는 '너무 나를 힘들게 한다' '귀찮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춘화는 "그런데 끼니를 못 챙기는 저를 위해 도시락도 싸주고 그랬다. 저희 아버지와도 친했다. 소원이 저하고 하룻밤 자는 거라고 했데, 결국 저하고 한 방에서 잤다"면서 "마산 여러 팬이 있지만 1호 팬"이라고 했다.
팬의 이름은 윤옥. 하춘화 마산 1호 팬은 늘 하춘화를 먼저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팬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하춘화는 윤옥을 만나면 주기 위한 한우 선물도 미리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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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