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의 물오른 연기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살인 사건의 비밀을 찾기 위해 사건의 핵심 단서를 찾아 나서는 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홍이영(김세정 분)은 큰어머니의 꽃집에 위장 취업을 한 윤영길(구본웅)을 만나게 되고, 잃어버렸던 기억 속에 영길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주 방송분에서 이영은 영길에게 공포를 느끼지만 한편으로 그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길은 이영에게 사건의 키가 되는 만년필을 찾아오라고 요구하고, 이영은 장윤(연우진) 몰래 김이안(김시후)의 소지품에서 만년필을 찾아 영길에게 건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과 괴롭지만 진실을 찾는 절실함이 뒤엉킨 이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또한, 지난 23-24회에서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영길이 사망을 한 것은 물론 의문의 장소인 폐창고에 믿고 의지하던 지휘자 남주완(송재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충격에 빠진 이영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영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며, 사건의 진실이 점점 드러날수록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안기고 있는 것.
김세정은 살인 사건으로 인한 죄책감과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절실함, 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영길로 인한 공포와 드러나는 진실로 인한 충격 등 다채로운 이영의 감정을 물오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미스터리함을 더해가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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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