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위대한 쇼’ 노정의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전 국회의원과 18살 소녀 가장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속 노정의가 독보적인 감정 열연을 선보였다. 극에서 좌충우돌 사 남매의 맏이, 한다정 역을 맡은 노정의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과 아슬아슬한 가족 코스프레를 이어가며 흥미로운 이야기 선두에 있다.
'위대한 쇼' 5-6화는 노정의의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로 가득 찬 회차였다. 다정이의 혼전 임신이라는 예상치 못한 전개가 진행된 가운데, 복잡한 인물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에 따라 다정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노정의의 섬세한 연기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계약서로 맺어진 가짜 아빠 대한에게는 아이를 낳겠다는 굳센 의지를 보여주는가 하면, 친 언니 같은 정수현(이선빈) 앞에선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지 못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하기도.
또한 현실을 오롯이 담아낸 노정의의 열연은 매 장면마다 안방극장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높은 감정 이입을 이끌어냈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다정이 느꼈을 복잡한 심경부터,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결연한 모습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 캐릭터의 감정선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이어가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격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위대한 쇼'에서 18살 소녀 다정의 밝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의젓한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녹여내고 있는 노정의.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인 소식이 더해진 상황에서, 그가 그려낼 새로운 이야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위대한 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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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