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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박찬숙, 남편과 사별·사업실패→서효명X서수원 덕분에 극복

기사입력 2019.09.10 23:4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찬숙과 딸 서효명, 아들 서수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19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주역인 박찬숙은 초등학교 5학년에 이미 170cm의 큰 키로 농구선수로 뽑혀 농구를 시작, 열일곱의 나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4년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눈부신 활약을 하고, 국내 여자농구 최우수선수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 한 박찬숙은 1985년 은퇴와 함께 결혼한 후에도 1988년, 대만 선수 겸 코치로 스카웃되어 농구선수 최초, 주부 농구선수로서 활약하는 기록을 더했다.

또한 현역선수 은퇴 후에도 꾸준히 국내외에서 코치, 감독, 해설위원 등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후학양성에 힘쓰다 현재는 '한국여자프로농구 경기운영본부장'의 자리에서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여자프로농구의 부흥을 위해 노력 중이다.

10년 전, 3년의 간병 끝에 직장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내며 암담함을 경험했다는 박찬숙은 아들, 딸을 생각하면 마냥 울고 있을 수 없어 가장의 몫까지 더 열심히 달렸다고.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던 사업마저 실패, 파산신청을 하게 되며 농구여신의 명성은 바닥에 떨어졌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겨웠던 순간에도 박찬숙을 퍼뜩 정신 차리게 했던 것은 딸과 아들이었다.

박찬숙의 눈에는 여전히 어리게만 보이는 자녀들이지만 서효명과 서수원 남매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 하고 있다. 딸 서효명은 어느 덧 데뷔 10년차 방송인으로 MC, 리포터,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고, 아들 서수원 역시 엄마에게 물려받은 큰 키를 살려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2등을 하며 모델로 데뷔, 패션모델로 활동 중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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