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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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눈물 포옹…잠시만 안녕 [종합]

기사입력 2019.09.10 23:01 / 기사수정 2019.09.10 23:0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옹성우가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김향기 분)과 최준우(옹성우)가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와 유수빈은 마휘영의 자퇴 소식을 듣고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휘영은 최준우에게 "자퇴 말고는 길이 안 보이더라. 성실한 애들이랑 같이 공부한다는 게 너무 죄스럽다"며 "너한테 했던 짓들 전부 죗값 치르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서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떠났다.
 
이 가운데 최준우는 미술 실기대회에 참여했다. 유수빈은 그런 그를 찾아가 응원했고, 최준우와 함께 대학 캠퍼스에서 데이트를 하는 상상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미술 실기 시험을 친 후, 최준우는 엄마 이연우(심이영)를 놀래주기 위해 그가 일하는 가게로 찾아갔지만, 가게 문은 닫겨 있었다. 사실 이연우(심이영)는 손님이 없는 가게 사정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

최준우는 이연우에게 "무슨 일 있으면 말해야 한다. 왜 엄마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하냐"고 했다. 이에 이연우는 "엄마가 너한텐 숨길 필요가 있어서 그랬던 거다"며 "넌 잘못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준우가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자, 그녀는 "이모가 리모델링 비용을 가져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무리해서 큰 돈을 줬는데, 일단 지금은 식당 유지하면서 돈 버는 것 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나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최준우는 정오제(문빈)에게 "엄마한테 내려갈까 고민 중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엄마랑 같이 있어줘야 할 것 같다. 엄마한테 힘든 일이 생겼다"며 "지금 가장 외로운 건 엄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윤송희를 만났다. 최준우는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연락 드렸다"며 "수빈이랑 딱 하루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 내려가서 같이 있어드리려고 한다"며 "수빈이랑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담임 오한결(강기영)에게도 전학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한결은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선생님이 조금 도와줄까"라고 했지만, 최준우는 거절했다. 이어 그는 "이제 어디가서도 자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우는 유수빈과 데이트를 하며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수빈은 이미 이연우와 통화를 했고, 최준우가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각자 위치에서 조금만 기다리자"고 다독였다.

다음날 유수빈은 집을 나서다 최준우의 자전거를 발견했다. 최준우는 자신이 그린 그림과 함께 비밀번호를 적어 자전거에 넣어놨고, 이를 보며 유수빈은 오열했다. 그녀는 버스 터미널로 향했고, 최준우를 찾아다녔다.

유수빈의 목소리를 들은 최준우는 버스에서 내렸고,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았으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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