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시인한 가운데, 더욱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노엘 측 변호인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며 "운전자 관련해서 지인에게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 그날 통화했던 내역을 제출했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남성은 장제원 의원의 의원실 관계자나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이 아닌 아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남성도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노엘 측은 "노엘이 1,2시간 뒤 바로 자백했고, 피해자에게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밝혔다"며 "모친이 피해자와 합의를 종용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했다는 내용도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서도 블랙바스를 모두 제출해 수사 과정에서 소명될 것이라고 봤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노엘은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게 금품을 제안하며 합의를 시도,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는 의혹이 더해져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노엘은 과거 Mnet '고등래퍼' 출연 당시 미성년자 성매수 시도 의혹 등으로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한 바 있다.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도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불과 논란 한달 만에 Mnet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노엘의 과거 전적과 함께 이번 음주운전과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한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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