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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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인정 "아는 형" [종합]

기사입력 2019.09.10 17:50 / 기사수정 2019.09.10 17: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래퍼 노엘(장용준)이 바꿔치기 의혹을 시인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노엘 측 변호인이 10일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며 "운전자 관련해서 지인에게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 그날 통화했던 내역을 제출했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남성은 장제원 의원의 의원실 관계자나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이 아닌 아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남성도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노엘 측은 "노엘이 1,2시간 뒤 바로 자백했고, 피해자에게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밝혔다"며 "모친이 피해자와 합의를 종용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했다는 내용도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서도 블랙바스를 모두 제출해 수사 과정에서 소명될 것이라고 봤다.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고가의 외제차를 몰던 도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입건됐다. 현장에서 음주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노엘이 아닌 제3자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일었다.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개입설에 대해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장제원 의원이 사퇴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쏟아졌다. 

사고 후 노엘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가 전해달라고 했다는 문자라며 "장용준씨는 당시 저에게 사과를 하며 예의도 바르셨고 아버지를 거론하지도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오다보니 저도 마음이 불편하네요"라는 내용을 게시하며 팔이 안으로 굽는 모양새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변함없이 싸늘하다.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과 이미 그의 논란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엘은 과거 Mnet '고등래퍼' 출연 당시 미성년자 성매수 시도 의혹 등으로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한 바 있다.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도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불과 논란 한달 만에 Mnet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NS, 연합뉴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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