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 결별했다. 곽정은은 "오해와 원망, 눈물 없이 성숙한 이별을 했다"며 결별 심경을 직접 전했다.
10일 곽정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 소속사 디모스트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 최근 결별했다.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곽정은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곽정은의 남자친구가 작가 겸 경제전문가로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다니엘 튜더인 것으로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이 알려졌고, 이후 곽정은도 자신의 SNS를 통해 결별 심경을 전했다.
곽정은은 "살면서 누구나 숱한 이별을 한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에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비장한 선언을 하지만, 이내 그걸 잊고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적 없던 (저는 기자 출신 작가입니다)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뒀었다. '쿨하게 헤어졌다', '친구관계로 남기로 했다'는 말이 얼마나 닳고 닳은 말인지 잘 알지만, 이번 이별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명확하다. 한 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 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라고 다니엘 튜더와 문제 없이 헤어졌음을 언급했다.
또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곽정은과 다니엘 튜더와 만난 계기는 명상 관련 사업이었다. 곽정은은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이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직접 얘기했고, 이 사업은 계속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역시 "명상 관련 사업은 계속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곽정은은 KBS JOY '연애의 참견 2'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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