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노엘, 경찰 출석→父 장제원,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부인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래퍼 노엘(장용준)이 경찰에 출두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버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엘과 사고 피해자는 지난 9일 오후 경찰에 자신출석, 비공개 조사를받았다. 노엘은 음주운전을 시인했고, 노엘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제 3자는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신속한 진상 규명 요구가 있기 때문에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자들간의 대화, CCTV를 조사하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노엘이 아닌 제3자가 최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아버지 장제원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장 의원은 불쾌감을 나타내며 강하게 부인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잔자로 바꿔치기하려했다는 30대 남성 A씨는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기사에 대해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다"라며 "저는 의원실 관계사를 제 아들 대신 운전을 했다고 시킬 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타나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동승자를 태우고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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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