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이혼 후 인생 2막을 열었다.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서동주는 서세원, 서정희의 딸로, 미국에서 거주하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한 후,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고 올해 상반기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서동주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르는 지역 중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메사추세츠 페이스쿨, 세인트폴 스쿨, 웰슬리 여자대학교, MIT 과정을 수료하는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던 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며 또 한번 엘리트임을 증명했다.
특히 서동주는 지난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으나, 4년 전 이혼했다.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고 어려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것. 그런데 서동주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미국 변호사 생활을 하게 된 서동주는 9일, 방송인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가 이날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또한 소속사 측은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한국 방송 활동 등 겸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서동주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서동주는 지난해 TV CHOSUN '라라랜드', 올해 채널A '굿피플'에 출연하며 이미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왔다. '라라랜드'에서는 자신의 이혼에 대해 언급하고, 변호사 생활을 공개하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이혼에 대해 "사람마다 이유는 따로 있을 거다. 결국 단 한 가지 이유는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나. 저도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희 앞에서는 철든 딸의 모습을 보이며 "많이 컸어. 기특해. 엄마는 아기잖아. 엄마가 딸이고 내가 엄마라고 하잖아. 남들이 보면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데 서로 약간 바뀐 게 있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서동주의 행보에 자연스레 관심은 쏟아졌다. 하지만 과한 관심이 악플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서정희, 서동주 모녀는 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서동주는 한국에서 방송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된 것. 인생 2막을 열게 된 서동주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서동주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